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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WooSoo Park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셰익스피어학회 Shakespeare Review Shakespeare Review Vol.45 No.4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577 - 59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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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아아울바흐는 그의 『미메시스』에서 문체의 분리와 결합이라는 관점에서 서구 리얼리즘 문학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고전 수사학에서 빌려온 장엄체, 중간체, 평이(저속)체라는 문체구분을 단지 표현형식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부합하는 형식의 차원에서 계급구성과 함께 고려하고 있는 아우얼바흐는 따라서 문체의 분리에서 문체의 혼합으로 이어지는 서구 리얼리즘 문학의 발전을 인간해방이라는 목적론적 관점에서 보고 있다. 이점은 기독교적 종말론과 혼재되어 있다. 아우얼바흐가 기독교적 종말론을 문학사의 배경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본격’ 모더니즘이 해방의 정점이자 동시에 문화적 “표준화”의 입구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아우얼바흐에게 파편적 리얼리즘의 세계는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양가적인 것이다. 모더니즘에 대한 그의 양가적인 태도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그의 이중적이고 애매한 평가에서 드러난다. 아우얼바흐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문체의 혼합을 통해서 근대 초기 새로운 인간해방의 정신을 선취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셰익스피어는 기존의 계급구조와 위계질서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그의 혁명적인 기운을 스스로 취소하고 있다. 따라서 셰익스피어는 아우얼바흐에게 “반토막 리얼리스트”로 남는다. 아우얼바흐의 셰익스피어 분석은 전체적으로 유효하지만 구체적인 작품분석에 있어서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의 분석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들춰내는 점에서 흥미롭지만 셰익스피어의 민중관이 부정적이라고 단정하는 등 셰익스피어의 극 언어의 다층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위험을 안고 있다. 아우얼바흐의 문체 분석은 표현형식의 변화를 사회 역사적 힘과 연결시켜 설명하는 미덕을 지니고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경우 그의 역사적 흐름의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의 결여가 그의 논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 논의는 아우얼바흐의 리얼리즘 이해에 있어서 이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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