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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우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0.2
수록면
315 - 33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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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드라마가 16세기말부터 독일에 소개되기 시작하여 1730년대 고트세트의 독일연극 정화운동으로 독일 연극무대에서 사라졌다가, 1740년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독일어로 처음 번역되면서 촉발된 셰익스피어 논쟁을 다루고 있다. 18세기 독일에서의 셰익스피어 논쟁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은 셰익스피어 드라마가 전통적인 아리스토텔레스의 ‘3통일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논쟁이 시작된 것도 1730년대 고트세트가 독일연극을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3통일 원칙을 고수하는 프랑스 고전주의 드라마를 모범으로 할 것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셰익스피어 논쟁은 이 원칙을 고수하지 않는 셰익스피어 드라마에 대한 비판과 그것을 어떻게 변호할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
1740년대에 처음으로 셰익스피어를 옹호한 슐레겔은 프랑스 드라마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성격이 독일인들의 풍습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1750년대까지 셰익스피어를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셰익스피어 드라마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위대함”과 “다양성”을 내세우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3통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대체시킨다. 이것은 독일 연극이 무조건적으로 프랑스 고전극을 모방하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일종의 “대안적 의미”를 띠게 된다.
1750년대까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독일어로 거의 번역되지 않았으나, 1760년대 들어 비일란트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번역하기 시작해서 1766년까지 전체 작품의 3분의 2를 번역하게 되면서 많은 독자를 형성하게 된다. 게르스텐베르크는 비일란트의 번역을 비판하고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 드라마를 대비시켜서 영국 드라마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게르스텐베르크는 셰익스피어가 고대 그리스 비극작가들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작가”이며, 개개인의 성격을 통해 인간본성의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고 보았다. 게르스텐베르크는 셰익스피어를 “독창적인 천재”라고 부르면서 전통적인 3통일 원칙을 깰 수 있는 권한이 그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르더는 1770년대 초에 발표한 글에서 셰익스피어를 ‘역사성’과 ‘천재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한다. 헤르더는 고대 그리스 비극이 그리스의 역사적 환경에서 생겨났듯이, 셰익스피어 드라마도 영국의 풍습, 행동, 취향, 역사적 전통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헤르더는 그리스 비극에 3통일원칙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이 원칙을 아무런 역사적 배경 없이 그대로 모방하고 있는 프랑스 고 전주의 드라마를 외적인 통일만을 정확하게 지키는 “그리스 연극의 꼭두각시”라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헤르더는 여기서 그리스 드라마와 역사적 차이에서 발생한 셰익스피어 드라마를 “생성의 원칙”으로서의 “천재개념”과 연결시킨다. 셰익스피어는 드라마에 각계각층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다양한 민족과 언어관습을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형성시킨 “가장 위대한 대가”이자 “창조자”라고까지 끌어 올린다. 왜냐하면 헤르더는 셰익스피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성격” 또는 “자연”으로 부르는데, 그들의 행동에 따르는 ‘내적 감정’과 그들의 ‘격정’,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들의 ‘영혼’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740년대부터 1770년대 초 헤르더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셰익스피어 논쟁은 젊은 세대인 ‘슈투름 운트 드랑’ 작가들에게 프랑스 고전주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가적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게 된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1740년대 고트세트와 슐레겔의 논쟁
Ⅲ. 1750년대 셰익스피어 논쟁 (고트세트와 레싱)
Ⅳ. 1760년대 셰익스피어 논쟁 (비일란트와 게르스텐베르크)
Ⅴ. 슈트라스부르크의 헤르더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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