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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CHO Jaeryong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 프랑스문화예술연구 2010년 가을호 제33집(지역학)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839 - 8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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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건 프랑스어로건, 한국의 전통시로 알려진 시조를 번역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조가 무엇이며, 어떤 특성을 바탕으로 작동하는지, 시적 가치를 어떻게 획득하는지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기존에 시조에 내려진 정의는 첫째, 시조는 정형시이며, 둘째, 음악(노래, 창)을 염해 두고 씌어진 만큼, 음악적 요소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셋째, 그 음절의 구성에 있어서는 3434/3434/3543를 기본으로 하되, 변형된 경우가 존재하며, 특히 사설시조가 이에 해당되며, 넷째, 각 음절 사이에는 그 짧고 긺, 즉 장단격의 음보가 있으며, 따라서 기본형의 음절구조에서 벗어난 경우라도 음보의 조절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정형시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조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염두에 둔다면 이러한 다섯 가지의 특징을 존중해서 번역을 진행해야 시조의 특수성이 고스란히 살아날 것이며, 한편 기존의 프랑스어 번역가들은,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서 성취를 이루어 내지 못했을 지언정, 그 편차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조를 정의하고, 그 본질을 조명 하였던 기존의 논의들을 반박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 반박의 주요 근거는 첫째, 음악적 재현을 염두에 두고 집필되었다고 해도, 시조를 온전한 한 편의 시로 여긴다면, 텍스트로써의 가치가 무엇보다 우선시되야 하기 때문에, 시조와 음악은 엄밀히 말해 그 상관성을 노정할 수 없다는 사실, 둘째, 정형시라고 하더라도 60% 이상의 작품들이 정형의 그 틀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종장의 첫 통사구(간투사를 동반하는)의 음절이 세마디로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정도를 제외하고는 정형시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 셋째, 따라서 시조는 3행으로 이루어진 운문이되, 각각의 행이 세개의 통사구로 이루어지며, 각각 개별적인 의미의 단위를 형성하는 이 세개의 통사구가 모여 전체 시행을 구성한다는 사실, 넷째, 음보 개념은 시조 연구에서 뿐만 아니라 시 연구 전반에서 폐기되어야 할 개념(왜냐하면 시조를 텍스트라고 여겨야 한다는 우리의 관점에 의거할 때 음절 각각이 동등한 길이를 취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길제와 황진이의 시조를 프랑스어로 번역 해보았으며, 기존의 번역본(모리스 코요와 최인령의 번역본)과 비교하여, 그 차이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원문의 특수성을 최대한 고려하는 방식을 택하여 보았다. 각 행을 이루고 있는 세 개의 통사구 사이에 여백을 삽입하여 번역에서 활용한 까닭은 시조의 특수성이 바로 여기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번역은, 특히 시 번역이 논의의 주된 관건으로 부각 될 때, 원문의 시로써의 가치를 번역가가 정확히 파악해야하며, 그것을 옮겨올 때, 번역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노정하게 될 것이다. 번역의 승패를 좌우하는 곳도 바로 여기이다.

목차

1. Traduire est critique du langage
2. Le sijo a la portee de la critique
3. Le sijo, l‘obsession du nombre et la mystification musicale
4. Traduire le sijo dans sa realisation enonciative
5. Conculsion : la question du traduire le vers en vers
Bibliographie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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