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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규영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2권 제2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365 - 39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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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의 다른 하위체계들과는 달리 종교문화 속에 근원적으로 내재된 상충적인 속성을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러시아 종교문화의 금욕주의를 대상으로 그 양상과 의미를 고찰한다. 주지하듯이, 정교회를 포함하는 기독교 문화 속에는 문화에 대립하는 속성과 문화에 의존적인 속성들이 내재되어 있다. 반문화적인 속성은 종교의 전통 보존 기능으로 사회화, 합리화의 수준을 낮게 한다. 그 중에서 종교문화(좁은 틀에서 기독교 문화)의 금욕주의는 대표적인 반문화(문명)적 특징으로 간주되며 사회문화 속에 구체적인 현상으로 발현되기도 하였다.
기독교 수용 이후 17세기까지 러시아 종교문화에서 대표적인 금욕주의 형상 또는 현상으로는 수도원 운동, 이시하즘, 유로지븨 등이 있다. 이런 금욕주의에는 수동성, 일상으로부터 별리 등의 반문화적 속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런데 은둔, 자발적인 빈곤, 정결, 절제, 침묵, 명상, 자기비하, 자학 등의 금욕주의 형태들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성훈련과 구원, 신의 체험과 같은 궁극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금욕주의자들이 행하는 영성훈련은 육체노동에 상응하는 극도의 집중된 정신노동이 요구되는 것이며 영과 육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따라서 이 논문은 러시아 종교문화의 대표적인 금욕주의 형상들 속에 내재된 반문화적 속성(문화에 대립하는)을 기독교 금욕주의 틀 속에서 고찰하고 그 이면에 놓여있는 사회문화적 요소(사회문화에 속하는)를 살펴봄으로써 그 의미와 특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기독교 금욕주의 형성과 본질
Ⅲ. 러시아 종교문화의 금욕주의
Ⅳ.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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