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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Ihmku Kim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카프카학회 카프카연구 카프카연구 제22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83 - 10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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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로트의 『그리스도 삼부작』은 1980년대 이래 독일에서 논의되고 있는 “종교의 재도래” 현상의 문학적 표현이다. 이와 관련된 세속화 논의는 종교의 가치가 계몽주의의 운동과 현대화 과정에서도 감소되지 않았음을 논증한다. 그러므로 일부 논자는 하버마스가 도입한 소위 “후기 세속화”라는 표현에 큰 의의를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80년 이래 종교, 특히 유럽인 자신들의 종교인 그리스도교에 대한 비판적이고 거리두기 태도가 누그러지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로트는 이런 새 변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트의 작품을 단지 종교적 작품으로 재단하는 것은 그를 오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본 논문은 그의 『그리스도 삼부작』이 오히려 심리분석학적 문제를 종교적 언어와 상징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종교적 차원을 심리학적 차원으로 변환하여 해석을 시도한다. 물론 종교적 초월성이 로트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무시하지 않으며 이 역시 작품 이해의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한다.
로트가 말하는 “부활”은 80년 대 이후 인간이 처한 패러독스한 현실과 그로 인해 발생한 내적 파괴와 강박증을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심리분석학적으로 보면 그것은 권력과 무력의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자유의 상태로서, 로트는 “참된 패턴”이라는 말로써 표현한다. 이 패턴에 도달하는 방법으로서 그는 갈등의 대상을 사랑으로써 성찬례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내 안에 흡수할 것을 제안한다. 즉 대상과 내가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됨으로써 세상 모든 악의 변용이 가능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이런 사랑이 세상의 종말론적 완전 화해까지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대담한 판타지로 묘사함으로써 작품에 단지 심리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원대한 종교적 차원까지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로트의 삼부작에서 시대를 대변하는 기본구조를 추출하여 이를 다른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 영역의 산출물과 비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Ⅰ. Postsakular und Dichtung
Ⅱ. Trauma: Ausgangslage der Trilogie
Ⅲ. “Das Wahre Muster”: Johnny Shines
Ⅳ. Dialektik der Macht und Ohnmacht: Corpus Christi
Ⅴ. Schluss
Bibliogrphie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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