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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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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8집
발행연도
2001.8
수록면
107 - 13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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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플라톤에서 훌륭한 삶의 문제를 그 삶의 조건을 분석해서 밝히려 한다. 이때 중요시되는 개념이 사람됨(사람의 훌륭함, 덕, aret?)이다. 따라서 훌륭한 삶을 파악하려면 먼저 사람됨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한다.
훌륭한 삶은 사람됨에서 이해되고 사람됨은 사람의 마음(혼)을 분석함으로써 밝혀진다면, 도대체 사람의 마음에서 어떤 기능이 훌륭한 삶의 조건을 마련하는 원천일까? 만일 내적 완성으로서의 사람됨이 훌륭한 삶의 조건이라면, 내적 완성을 가능하게 하는 마음의 기능은 무엇인가?
따라서 이 글은 크게 두 문제를 분석한다. 하나는 사람됨과 훌륭한 삶의 관계를 밝히는 일이다. 대체 사람됨은 훌륭한 삶을 수반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사람됨을 실현시켜주는 기능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기능을 플라톤 윤리론의 형식에서 찾는다. 하지만 그것의 구체적인 기능은 마음의 분석에서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하나는 플라톤 윤리론을 근거지우기 위한 마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 글은 플라톤 윤리론의 한 측면인 ‘좋음’(선, to agathon)에 대한 분석은 유보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플라톤에서 ‘좋음’은 ‘그것 자체로도 그리고 결과 때문에도 좋은 것’임을 밝힐 것이다. 이 점에서 플라톤 윤리론은 현대의 윤리 이론의 틀로는 쉽게 파악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플라톤 윤리론은 행위에만 관심을 두는 결과주의도 규칙주의도 아니고 오히려 행위자 자체에 관심을 두는 ‘덕(사람됨) 이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사람됨과 훌륭한 삶의 관계
Ⅲ. 훌륭한 삶의 조건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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