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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한국사회학회 2009 전기사회학대회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963 - 973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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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노부부와 늙은 소의 존재는 산업화로 인해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만큼이나 빠르게 정서적으로 잊혀져 가고 있던 한국인의 지나온 시절의 삶, 그 속에 각인된 기억, 그 특유의 정서를 떠올리게 해준다. 이 글은 워낭소리라는 영화내용 자체에 대한 평론이 아니라 워낭소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파고들며 어떤 흔적으로 남게 되는가를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보고 분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워낭소리는 실재하는 삶의 내용을 담은 영화이지만, 일단 영화화된 실재하는 삶은 영화화와 관람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상화된다. 이 가상화의 효과는 워낭소리가 TV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불꺼진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로 다가왔기 때문에 더욱 극대화된다. 워낭소리를 보고 난후 관객이 경험하게 되는 가상화와 그것을 통한 향수화는 아파두라이의 주장처럼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워낭소리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재하는 삶을 과거화해버리게 되는 효과를 낳는다. ‘과거에 대한 향수’는 이제 ‘현재에 대한 향수’로 넘어간다.
이러한 실재의 가상화를 통한 향수화는 소비자본주의 체제와 만나 워낭소리를 쉽게 하나의 문화코드로 넘어가게 해준다. 문화코드화되는 워낭소리는 이제 그 본래의 내용은 삭제되고 하나의 텅빈기표가 되어 그 기표를 사용하는 이에 따라 자유로운 기의를 지니게 됨으로써, 소비자본주의라는 현시대의 체제에 발맞추어 사용하는 이들의 다양한 목적과 맞물려 끊임없이 미끄러져 간다.
그러나, 워낭소리가 보여주는 느림의 미학이 현대인의 일상에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비가시적인 부분에서는 하나의 흔적으로 남아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상화, 향수화, 그리고 문화코드화를 거쳐 오면서 남게 되는 워낭소리의 흔적은 현대인들이 미래의 어느 순간에 접하게 될 어떤 상황과 조우하게 되었을 때, 워낭소리를 보지 않았더라면 선택하지 못했을 다른 방향으로 혹은 다른 선택으로 나아가게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서 사후적인 작용을 일으키게 될 잠재태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기
Ⅱ. 실재의 가상화
Ⅲ. 가상을 통한 향수화
Ⅳ. 문화코드화되는 워낭소리, 그리고 흔적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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