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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보 한국방송학보 통권 제21-2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546 - 582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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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라타니 고진의 사유를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둔다. 마르크스와 아렌트, 칸트 바흐찐, 비트겐슈타인 등의 철학을 초월적으로 가로지르면서, 고진은 공통 규칙을 전제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타자와의 ‘교환’, ‘교통’, ‘대화’에 주목한다. ‘공동체적인 것’과 구분되는 ‘진정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시도를 미디어 문화연구가 시도해야 할 역사 유물론적 커뮤니케이션 개념 발굴의 단초로서 의미 평가하면서, 이를 기존 전송모델과 기호학적 모델 탈구축적의 계기로 삼는다. 현재의 미디어 문화연구가 실증적 전송모델, 관념적 기호학 모델이 지닌 공통된 한계, 즉 체계ㆍ코드 지향성을 극복하여 독자적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발굴해 내는 것은 매우 중대한 과제로 남는다. 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과 해체의 계기를, 그리고 사회적 진보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론의 개발ㆍ구성 가능성을 제공하는 고진의 사유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는 것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다. 고진의 사유는 지금까지 포괄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반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된 고찰은 거의 부재하다. 본 연구는 말 그대로 고진이라는 외부 타자와의 교통을 시도한다. 미디어 문화연구가 처한 철학의 빈곤 상태를 극복하는데 이러한 교통 공간 발견의 노력이 일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목차

1. 들어가며
2. 커뮤니케이션 체계 이론 비판
3. 두 가지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혹은 ‘공동체적’
4. 규칙의 변경, 타자의 발견
5. ‘어소시에션’ 구성의 교통적 실천윤리
6.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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