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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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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12집 1호
발행연도
2007.02
수록면
115 - 13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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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동북공정을 대하는 여러 매체들과 일부 학계의 태도는 다소 지나칠 만큼 사실의 영역에서 집착해온 감이 없지 않다. 요컨대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사의 일부냐 아니냐는 문제는 실재, 혹은 사실의 영역 속에서 논의될 차원의 것은 아니다. 범박하게 말해 이미 다수의 논자들이 주장해 온 바대로 고대사의 문제를 근대적 민족국가라는 상상적 틀에서 논구한다는 것은 분명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 말 속에는 역사적 사실과 실재라고 주장되는 대상들 자체가 이미 과거를 바라보는 특정한 시선, 혹은 역사적 관점이나 방법론으로부터 생산되어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내포되어 있다. 고구려나 발해를 자기네들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이나 한국의 논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실재들, 즉 인종ㆍ언어ㆍ영토ㆍ관습ㆍ정치체 등의 여러 민족적 형식들이 지금 우리가 상상하듯 고형화된 것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들은 다만 해석의 문제일 뿐 실재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논문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유통되고 있는 민족주의와 지역(locality)의 담론을 반성하기 위해 박물관의 계보학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박물관은 마치 모든 담론들이 그러하듯 실재를 보존하는 곳이 아니라 유물들의 관계를 통해 일정한 지식-권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실제로 일제에 의해 세워진 이왕가박물관에서부터 빼앗긴 주권을 재전유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박물관들, 그리고 1도 1박물관 체제에 의해 세워진 시립박물관에 이르기까지의 우리의 모든 근대 박물관들은 오로지 민족주의를 구축하기 위해 전념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담론의 영역에서만 작동해야 할 이 이데올로기 형식들이 마치 실재처럼 오도되어 왔고, 또는 실재로서 오인되도록 국민 대중들에게 강제된다는 데 있다. 이에 근거하여 본 논문은 근대적 박물관이 현실 속에서 의미를 구축하는 방식을 추적함으로써 우리의 민족주의가 개인을 국민/시민으로서 호명하는 방식과 그 방식의 역사적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목차

Ⅰ. 담론으로서의 민족주의
Ⅱ. 박물관의 지식-권력
Ⅲ. 지방국립박물관의 비자율성, 혹은 지역의 생산
Ⅳ. 부산시립박물관의 공간정치
Ⅴ. 박물관과 미술관의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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