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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한국양명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강화 양명학파 국제학술대회
발행연도
2004.10
수록면
385 - 4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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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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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은 학문과 교육, 그리고 삶의 목적을 도덕(道德) 또는 천리(天理)의 실현으로 삼았다. 그는 도덕을 존재의 이법이며 당위적 법칙이요, 개체의 내재적 원리이며 동시에 초월적인 원리로 본다. 그는 내면의 덕(德)을 다하는 것이 보편적 도(道)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내적 도덕성을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도덕의 성취로 본다.
하곡은 시비선악을 가리는 표준이 되는 것을 지선(至善)이라고 한다. 지선이란 본연(本然)의 선으로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매이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본래 그대로의 선이란 그 가치가 근원적 존재로부터 연유한 것이지 사람들의 행위나 평가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하늘이 명(命)한 성(性), 인심의 본체인 천리(天理), 그리고 인심의 생리(生理) 또는 진리(眞理), 명덕(明德), 양지(良知) 등을 지선(至善)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도덕의 궁극적 가치와 원리가 인심에 본래 내재하며, 이러한 본연의 인심이 선악시비(善惡是非)의 기준이 되며, 구체적인 행위를 규제하고 지도하는 지침으로서 도덕법칙이 된다는 것이다.
하곡은 행위의 준칙으로 삼아야 할 내적 도덕성(道德性) 가운데 가장 근본적이고도 핵심이 되는 것을 성(誠)과 중(中), 인(仁)이라고 한다. 그는 성(誠)이란 도덕의 근본이요 온갖 행위의 근원이며, 실리(實理)와 실심(實心)이라고 한다. 성(誠)이란 내면의 의심이나 외적 유혹으로 흔들림이 없는 것, 뜻[意]이 산만(散漫)함이 없이 하나의 일에 전념하고 집중하는 것[專一]이며, 가식과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변함없는 것[純一], 중단함이 없이 한결같이 성실한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도덕원리로서 중(中)은 감공(鑑空) 형평(衡平)이니, 적연부동(寂然不動), 확연대공(廓然大公)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이기적 욕구나 선입견, 편견, 기대와 예측, 그리고 속단 등에 의한 집착이나 장애가 없는 마음의 상태를 지칭한다. 둘째, 선악시비의 척도로서 자나 저울처럼 마음이 치우침이나 흔들림이 없이 공정성(公正性)을 발휘하여 구체적 상황에서 선악시비를 시의적절하게 판별하는 본연의 기능을 다하는 것을 시중(時中)이라고 한다. 인(仁)이란 쉬지 않는 생명의 도(道)이며, 만물을 살리는 이치이다. 그것은 사랑[愛], 베풂, 측은지심(惻隱之心), 불인지심(不忍之心) 등으로 표현된다. 이상의 도덕원리는 만물을 낳고 육성하며, 변화하고 완성시키는 생명의 이치이며, 상호 감응하고 통하게 하는 일체(一體)의 원리이며, 천지만물을 그 위상에 맞게 자리매김하는 질서의 법칙이며, 온갖 행위의 시비(是非)를 분별하고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이치를 구현하는 역동적 이치이다.
하곡은 인심(人心)이란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주재(主宰)이며 권형(權衡)이라고 한다. 이것은 본연의 인심이 온갖 이치와 일의 근원이요, 시비선악을 헤아리는 척도로서 온갖 사물의 이치[萬理]를 구현하는 주체라는 의미이다. 특히 하곡은 인심 가운데 도덕적 앎과 실천의 주체를 양지(良知)라고 한다.
도덕적 삶과 행위란 명덕(明德), 중화(中和), 도심(道心), 양지(良知) 둥으로 지칭되는 인심의 도덕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하곡은 내적 도덕성의 실현을 위해 제시된 성의(誠意), 정심(正心), 치지(致知), 격물(格物), 무자기(母自欺), 신독(慣獨) 등 가운데 신독을 가장 근본적이고도 포괄적인 방법으로 보았다.
하곡이 추구하였던 도덕이란 자타가 감응하고 소통하여 일체(一體)를 이루는 개방적 도덕, 만물을 변화(變化) 생육(生育)하게 하는 생명의 도덕, 만물의 이치를 구현하고 온갖 행위의 시비를 분별하는 창조적 도덕을 이루고자 하였다. 그는 이러한 도덕의 근거를 밖에서 찾지 않고, 개인의 본래적 마음, 즉 주체성(subjectivity)에서 찾았다.
도덕적 인간, 도덕적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나 부단히 자신을 돌이켜 보고 성찰하여 심신을 삼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기적이고 편협한 자아를 극복하고, 순수하고 진실하며 성실한 뜻과 공정무사한 마음으로 본연의 내적 도덕성을 속이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 실현할 때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이며 참다운 도덕사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도덕의 의미와 당위성
Ⅲ. 도덕적 가치와 원리
Ⅳ. 도덕의 주체와 도덕성의 실현
Ⅴ. 요약 및 결론
국문초록
【ABSTRACT】
논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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