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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8집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35 - 82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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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무(巫)의 양대 주류 중에 하나이며, 충청 지역 전통 무 형태인 앉은굿의 독경 음악 분석ㆍ연구를 그 연구 목적으로 두고 있다. 특히 앉은굿 음악은 순수 감상용 음악이 아니고 굿 의식을 위한 기능 음악이기 때문에 의식 절차에 수반되는 음악을 그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연구 대상 지역은 앉은굿이 타 지역에 비해 활발히 행해지고 있는 대전과 행정구역상으로 구분한 충남 전 지역이다.
본인의 4년여에 걸친 현지 조사 결과, 그 기원을 두고 있는 충청 지역에서조차도 우리 민속 신앙 중의 한 형태인 앉은굿의 전승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더구나 음악적 연구는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앉은굿 음악 연구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이나 필요성을 전제로 하여 연구된 대전ㆍ충남지역 앉은굿의 음악적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대전과 충남 16개 시(市)ㆍ군(郡) 앉은굿의 음악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충남 지역 앉은굿의 음악 문화권은 대권역 권과 소권역 권으로 나누어졌다. 대권역 권은 크게 세 개로 설정되었는데, 경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당진군, 태안군, 서산시, 예산군, 홍성군, 보령시, 청양군, 공주시, 부여군, 연기군), 메나리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대전시, 천안시, 아산시, 논산시, 서천군), 그리고, 육자백이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금산군)이다.
위의 대권역 권은 다시 일곱 개의 소권역 권으로 구분된다. 즉 경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은, 북부경토리권(당진군, 태안군, 서산시, 홍성군),과 남부경토리권(연기군, 공주시, 보령시), 그리고 육자백이에 가까운 남부경토리권(청양군, 부여군)으로 나누어진다. 메나리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은, 메나리토리권(대전, 예산군)과 북부경토리에 가까운 메나리토리권(천안시, 아산시), 그리고 육자백이에 가까운 메나리토리권(논산시, 서천시)으로 구분된다. 또한 육자백이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은, 메나리에 가까운 육자백이토리권(금산군)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행정구역별로 나누어 앉은굿 음악의 특징을 조사ㆍ분석하였지만, 음악적 토리 권역은 행정권역과는 다르게 나타났으며, 충남 대부분의 지역이 경토리 앉은굿 음악 문화권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선거리 무가(巫歌)의 음악적 토리가 아래 지방 선율형이 윗 지방까지 올라와 있는 현상(세습무일 경우 경기 도당굿이 육자백이토리 임)과는 다르게, 앉은굿 독경의 선율은 윗 지방 무속의 음악적 토리가 아래 지방까지 내려와 있음을 보여준다.
앉은굿 음악의 리듬형은, 지역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생기복덕고장(生氣福德鼓杖)이라고 부르는 2소박4박과 3소박4박의 리듬형이 주를 이룬다. 또한 혼소박형과 자유리듬형도 출현하는 등 다양한 리듬형이 구사되고 있다. 법사(法師)들에 의해 고장(鼓杖)이라고 불리는 장단명은 일반적으로 외마치고장, 두마치고장, 세마치고장, 춤고장, 막고장 등이다.
앉은굿 음악의 반주 악기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북이나 장구, 꽹과리 혹은 징이나 반징이 사용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꽹과리나 징 대신에 양푼(놋으로 만든 대야)을 사용했다고도 한다.
앉은굿의 기본 구조는 청신(請神)-축원(祝願)-안정(安靖)-퇴신(退神)의 네 틀로 구분지울 수 있는데, 이 절차에 따라 앉은굿 경문 내용은 물론 반주 악기의 리듬형, 음량 그리고 독경의 음역 등이 달라진다.
독경 음악의 템포는, 해당지역 언어의 빠르기와도 관련이 있으며, 각 경문의 내용 즉 의미에 따라서 전반적인 빠르기가 결정된다.
가사 붙임새에 따른 리듬형은, 주로 ‘일자일음’ ‘일자수음’ 형을 보이고 있으며, ‘신코페이션’과 ‘일자다음’ 형도 종종 출현한다.
앉은굿 음악의 음역은 주로 중간 음역과 저 음역의 두 옥타브에 걸쳐 사용 되고 있지만, 단지 청양 지역의 법사만이 전통적으로 대법사들 만이 구사했다는 상청(上淸)?중청(中淸)ㆍ하청(下淸)의 세 음역을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20~30년 전만해도 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제(師弟)지간을 형성하여 학습을 하였지만, 현재 충남 앉은굿 법사들은, 학습무와 강신(降神)무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지속적으로 충남 전역에 걸쳐 아직 연구자의 눈 앞에 드러나지 않고 있는 정통성 있는 법사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굿 자체와 굿 집행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에 변화가 와야 한다. 법사라는 직업의 양성화와 굿 자체를 기층 민중의 전통 민속 신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앉은굿 연구가 좀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성과를 기반으로 본인의 앉은굿 음악 연구의 최종 목표인 한반도 전역의 앉은굿 음악 문화 권역과 그에 따른 앉은굿 이동 경로 설정 등의 향후 앉은굿 음악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대전ㆍ충남 앉은굿 토리에 따른 음악 문화 권역
Ⅲ. 음악 문화 권역별로 살펴 본 충남 앉은굿의 음악적 특징
Ⅳ. 안택굿 의식 절차에 따른 음악의 구성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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