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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357 - 38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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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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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독부 기관지『총동원』은 1939년 6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1년 4개월간 총 2권 10호까지 발행되었다. 사실상『총동원』은 일제의 정책,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잡지를 살펴보는 것은 일제의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제가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가를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전략이 어떠한 문화적 코드로 작동하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다.
1940년대를 전후하여 일제는 대중들을 최대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였다. 특히 조선인은 ‘내선일체’와 ‘총후봉공’이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방식으로 호명되었다.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두드러진 정책이 ‘창씨개명’이라 할 수 있다.‘창씨개명’이 일제말의 모든 정책의 전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창씨개명’으로부터 나온 정책들이 결국에는 하나로 엮어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조선인 남성들을 호명하고 ‘내선일체’라는 이름하에 조선인들을 징병하고 착취하려고 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면에는 조선인 여성을 향해 호명하고 있었다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모든 파시즘은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을 쓴다. 일제도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다. ‘강압적인 파시즘’, ‘억압하는 파시즘’ 대신에 그들의 전략은 ‘유혹’이었다. 특히 여성을 향한 전략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을 썼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내세운 ‘모성’은 결국 ‘유혹하는 파시즘’의 한 단면이었다. ‘창씨개명’ 역시 이러한 ‘모성권’을 강조하고 있었다. 사치하는 여성, 욕망하는 여성 대신에 ‘모성으로서의 여성’을 강조했다. 이 ‘모성에 대한 권리’는 ‘창씨개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애국반의 강화로 이어지며, 다시 현모양처 이데올로기와 병합되어 그들의 남편과 아이를 전쟁터로 끌어내고자 유혹했다. 또한 총후봉공의 최고의 임무를 가진 ‘모성’으로서 여성을 호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제의 모성화 담론을 강화하는 정책 하에서 논설도, 문학도 같은 담론을 유포하고 반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여성은 ‘욕망하고 사치하는 여성’을 벗은 채, 절제하고 희생하는 ‘모성’으로서 호명되었다. 일제는 수동적인 여성을 주체적인 여성으로 불러내었다. 그러나 그 주체적인 여성은 ‘모성’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시 강제하게 되었다. 정치화된 여성은 오로지 ‘모성’이라는 이름 하에서만 인정받는 것이었다. 이것이 일제가 내세운 ‘유혹하는 파시즘’, 정치적인 ‘모성’으로의 호명이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총동원』과 제국의 ‘家庭’
3. ‘창씨개명’과 ‘유혹하는 파시즘’
4. 정치화된 ‘모성’과 여성 독자층
5. ‘아내’에서 ‘어머니’로 확장된 모성담론
6.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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