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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1권 제1호
발행연도
2002.3
수록면
157 - 17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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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大韓帝國期 근대지향성이 강했던 지식인, 곧 자강운동론자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당시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된 주요 국제정세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한말의 근대적 지식인들은 社會進化論을 국제 정세 인식의 주된 이론적 도구로 수용하고 있다. 그 수용양태는 각자의 교육배경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일본과 구미 교육의 경험을 가진 입헌개혁파는 사회진화론으로 그리고 청말 변법자강파의 영향과 유교 교양에 바탕을 둔 국수자강파는 天演論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측의 뚜렷한 차이점은 사회진화론이 ‘進步’를 위해 개체의 무한경쟁을 옹호한다면, 천연론은 경쟁을 대외적 차원의 ‘外競’에만 국한시키고 대내적으로는 ‘大同’을 주장한다는 점이다. 근대적 지식인들이 사회진화론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아 당시 국제질서의 제국주의적 속성에 대한 이해는 상당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제국주의화한 일본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두고 인식의 혼란을 겪고 있었다.
둘째, 대한제국기 지식인들은 러일전쟁을 인종주의적 관점에서 봄으로써 제국주의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방해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의 진행과정을 한국의 독립과 연계시켜 對러, 對일의 親疎 기준으로 삼고 반러친일과 친러반일을 넘나든 당시 언론의 순발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셋째, 러일전쟁이후 일본이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자 일본은 황인종의 위신을 세워준 동양의 맹주국가로 그리고 따라 배워야 할 문명국가로 인식하였다. 바로 제국주의가 문명개화의 논리로 왜곡 은혜되는 상황이 발생함으로써 상당수 지식인들이 한국이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되는 데 대해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넷째, 유독 대한제국 후반기에 와서 지식인들 사이에 널리 부각된 동양주의 인식은 대한제국의 항일투쟁의지를 마비시킨 일종의 아편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申采浩와 『大韓每日申報』처럼 동양주의가 결국은 일본의 제국주의 의도를 은폐하고 있음을 격렬하게 비판한 예외가 있긴 하지만, 당시 상당수 지식인들과 언론의 논조는 동양주의가 대한제국기 근대적 지식인들에게 대단히 현실성 있는 위기극복 방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한국이 ‘대륙과 해양의 가교’ 내지 ‘동양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중간’을 정치적ㆍ사회적 ‘중심’으로 대치시키고 한국의 문제를 동양과 세계의 문제로 연결시키는 한국인 특유의 중심적ㆍ주도적 대외인식 원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논문요약
1. 서론
2. 국제질서에 대한 사회진화론적 인식
3. 러일전쟁 관련 인식
4. 일본의 한국 보호국화에 대한 인식
5. 동양주의 인식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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