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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27輯
발행연도
2008.7
수록면
297 - 31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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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발표된 유미리 소설의 등장인물들에게는 〈불안〉〈초조함〉〈분노〉〈허탈감〉과 같은 감정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기쁨과 불쾌함의 감정이 양극단을 오가며, 돌연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행동을 보이는 일이 많다.
예를 들면「콩나물」(「もやし」)의 교코는 불륜 관계에 있는 남자를 잡아두기 위하여 몇 번이나 자살 미수를 반복하고, 한 번밖에 만난 적이 없는 지적 장애자와의 결혼을 한순간에 결심하기도 한다.
「물때」(「潮あい」)의 마유미는 자기가 상상한 가공의 기구가 내려오지 않는다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현실적 근거가 없는 망상을 폭주시켜 가며 한 전학생을 격렬하게 공격한다. 또한 「가족 시네마」(「家族シネマ」)の모토미는 처음 만난 노인의 집에서 자고 그의 요구에 따라 엉덩이 사진을 찍도록 옷을 벗는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위의 세 텍스트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무엇이 이러한 행동 패턴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분명히 했다.
「콩나물」의 교코는 타자를 통해서만이 자기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에 긴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려 하면 연기성 자살 행위를 통해서 상대방을 묶어 두려 한다. 이런 행동에는 자신도 어찌할 도리 없는 정도를 넘어선 내면적 공허함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지적 장애자와의 결혼을 일순간에 결심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물때」의 마유미가 전학생을 심하게 공격하는 이유도 근본적인 메카니즘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공허한 내면 때문에 타자를 통하여 자기 확인 작업을 하려고 하나 그러기 위해서는 타자를 컨트롤해야 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컨트롤 범위를 벗어나면 그것이 공격성으로 전화하는 것이다.
「가족 시네마」에서는 왜곡된 가족 관계로 인해 세계와 자신과의 연결 고리를 상실해 버린 모토미가 후카미 노인을 통하여 그 연결 고리를 회복하려는 심리적 메카니즘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표출되는 기이한 행동들의 숨겨진 이유들을 설명한다.
위 세 텍스트의 등장인물들이 보이는 행동 양식은 모두 왜곡된 가족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출현과 증가율에 있어 세대성을 띠고 있는 경계성 인격 장애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음에 주목, 90년대 유미리의 소설과 동시대 일본 가족과의 관계에까지 분석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그리하여 90년대 일본 개개인의 존재 방식을 표상화시킨 유미리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를 이끌어 냈다.

목차

序論
本論
結論
?考文?
논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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