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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55 - 27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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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질의 지주」(1835)은 고골의 일명 우크라이나 소설들 중에서 연구가 많이 된 작품군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편소설은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을 촉발하는데 그 이유는 높은 예술적 성취도와 함께 모호한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옛 기질의 지주」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양가성 내지 비결정성을 '닫힘'과 '열림'이라는 이원론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원제목 Старосветские помещики 이 설정해 놓은 세가지 층위, 즉 '시간, 공간, 사람'을 길라잡이로 삼아 텍스트 분석을 시도한다.
시간 층위에서는 소설 도입부에서부터 뚜렷하게 제시된 '폐쇄성'의 면모와 성격을 살핀다. 노부부가 사는 공간의 폐쇄성은 안으로부터의 폐쇄성, 다시 말해 바깥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공간에 드나들지만 그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지 못 하고 동심원의 공간에 갇힌 노부부는 그들 만의 폐쇄된 세계를 고집한다는 점을 고찰한다. 그러나 그들의 공간은 회색 고양이의 도주 사건과 함께 일대 균열을 겪게 된다. 노부부의 공간에 속한 생물이 그 공간의 정체성인 폐쇄성을 깨고 탈출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도주는 시간 층위에서도 '열림'을 상징한다. 이 사건이 나오기 전까지 소설 내러티브는 집요하게 순환적 시간관을 구축한다. 노부부의 하루 일과는 음식 모티프를 매개로 분절되고 이어지며 하루하루 변함없이 반복된다. 소설 속에 그려지는 모든 것이 이 강력한 순환선의 자장 안에 빨려들어간다. 그러나 고양이 도주 사건을 계기로 노부부의 순환적 시간은 선적 시간으로 풀리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끝'을 향해 치닫게 된다. 노부부의 죽음, 그리고 그들이 표방한 세계의 종말은 필연적으로 그 끝에 놓인다.
같은 맥락의 이원론이 내러티브 차원에서도 벌어지면서 비로소 이 소설의 흐로노토프가 완성된다. 소설 앞부분에서 주인공 노부부는 신화 인물인 '필레몬과 바브키다'에 비유되는데 그 효과는 지대하다. 신화 텍스트가 이 소설의 기저 텍스트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독자들은 이 소설을 '필레몬과 바브키다'의 텍스트에 기대어 읽게 된다. 그러나 소설은 그와 같은 닫힌 줄거리에서 어느 순간 벗어나버린다. 이와 같이 작가는 각각의 층위 별로 닫힘과 열림의 모티프를 다양하게, 그러나 일관되게 구사한다.

목차

국문요약
폐쇄된 공간의 닫힘과 열림, 그리고 깨짐
시간 층위에서 드러나는 닫힘과 열림
고골식 목가소설의 사랑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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