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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56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59 - 18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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董其昌은 南北宗論을 체계화하여 南宗文人畵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한 화가이다. 또한 동기창은 고대 書畵에 대한 광범위한 학습을 바탕으로 지신의 새로운 산수화 양식을 창조하여 명 말 이후 중국 문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동기창의 남북종론과, ‘창조적 倣論’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마이클 설리번(Michael Sullivan), 제임스 케힐(James Cahill), 리처드 반하트(Richard Barnhart)등 영미권의 중국회화사 연구자들은 동기창의 산수화에 보이는 서양화풍적 요소에 주목하여 동기창 회화에 끼친 서양의 그림 및 판화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서양의 그림과 판화들이 동기창의 새로운 산수화 양식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따라서 동기창과 유럽 미술과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가설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본 연구는 동기창 산수화 양식의 형성에 영향을 준 서양기하학에 초점을 맞추어 최근에 출간된 동기창 所藏 서적 목록인 『玄賞齊書目』에 주목하였다. 『현상재서목』에는 『幾何原本』(1607) 등 1607-1626년 사이에 출간된 10권의 漢譯 서양과학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한역 서양 과학서에 포함되어 있는, 특히 『幾何原本』에 수록된 다양한 기학학적 圖解들을 바탕으로 동기창은 새로운 산수화 양식을 실험할 수 있었다. 동기창 산수화에 자주 보이는 複數의 수평선들, 기울어진 地面들, 삼각형 또는 오각형과 같은 산과 바위의 모습들은 『幾何原本』에 수록되어 있는 기학학적 圖解들을 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동기창 회화의 정수로 평가되는 〈倣董源筆靑弁圖〉(1617년)와 〈江山秋霽圖〉(약 1624-1627년)에 보이는 입체적인 바위의 모습은 동기창이 명 말 중국에 소개된 유럽의 기하학적 多面體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동기창이 『畵眼』에서 언급한 ‘모든 다른 각도와 측면에서 보아도 또렷하게 입체감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 기법 〔八面玲瓏之巧〕’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산수 景物을 입체감 있게 묘사하는 기법을 지칭한 것으로 동기창 산수화에 보이는 입체적인 바위 형태와 기하학적 다면체 사이의 연관성을 강하게 시사해준다. 동기창이 서염하학 등 서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은 〈상우도〉에 보이는 ‘구세주 에 수’ 혹은 ‘은총을 베푸는 예수’ 도상을 차용한 그의 손동작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상우도〉에 나타난 동기창의 독특한 손 모습은 그의 서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정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시각적 자료라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玄賞齊書目』과 동기창의 서양기하학 이해
Ⅲ. 〈완련초당도〉와『기하원본』
Ⅳ. 동기창의 多面體에 대한 인식과 입체적인 바위표현
Ⅴ. 맺음말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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