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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6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349 - 38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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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알타이 산맥과 몽골의 출루우트 지역에는 동석기시대(신석기시대말에서 청동기시대초)의 얼굴상과 전신상 암각화가 발견되었다. 이 암각화들은 무덤의 판석이나 입석 및 암벽의 암각화에 나타난다. 그림의 형상은 얼굴상과 인형상이 분명하지만,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신이(神異)한 형상이 대부분이다. 얼굴상의 외곽선을 따라서 사선문이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머리에 두개의 소뿔 형상이 나타나고, 새 발갈퀴 형상의 손과 발이 묘사되어 있기도 하고, 세모, 네모, 마름모꼴의 기하학적 도형으로 전신상이 표현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그림들은 인간의 신격화(神格化) 또는 신의 의인화(擬人化)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알타이 지역의 초원-스텝 지대에서 생활하는 유목민들이 천신과 지신, 자연신을 대상으로 제사를 지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암각화이다. 다양한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주관하는 자는 제사장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제사장을 샤먼이라고 부른다. 샤먼들은 의례를 매개로 신의 정령과 교류를 하면서 신비적인 엑스타시(ecstasy)를 체험한다. 엑스타시는 보조령의 도움을 받아 천계여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천계여행은 샤먼의 영혼이 조상신 또는 동물의 정령에 실려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정령들과 교유를 하게 된다. 샤먼의 보조령(補助靈)으로 등장하는 동물은 순록, 소, 사슴, 말 등과 매, 독수리, 종달새 등이다. 이러한 샤먼의례 과정에서 샤먼의 영혼이 천계여행의 매개물인 동물, 조류에 실려있는 모습이 암각화에 나타난다. 암각화에서 태양광선 상징의 사선문 머리장식 인형상과 조족문(鳥足文)인 형상과 늑대머리형 인형상, 소뿔 머리 장식의 인형상은 샤먼상 암각화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샤먼상 암각화는 태양신과 천신을 숭배하는 유목민들의 생활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며, 제의를 주관하는 샤먼의 신령이 조상 및 동물의 정령에 실려 천계여행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암각화라고 본다. 특히 무복(巫服)을 펼치거나 망토를 걸친 인형상은 새가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나는 날개옷을 가진 샤먼상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샤먼상 암각화에는 사람과 신의 결합된 반신반인형(半人半神形) 암각화와 인간의 영혼과 동물의 정령이 결합된 반인반수형(半人半獸形)의 샤먼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샤먼상들은 생식기(生殖器) 표현의 남녀의 샤먼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식기 표현의 샤먼상은 암각화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신앙예술품임을 말해준다.
샤먼상 암각화는 미학적 관점보다 종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일반인의 시각보다 샤먼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샤먼상 암각화를 통해서 초원지대 유목민들의 정령관과 신관과 우주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시베리아 알타이지역의 초원지대 유목민 생활에 스며있는 원시신앙 즉 에니미즘, 토템이즘, 샤머니즘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시베리아 알타이 문화권의 형성 배경
Ⅲ.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개관
Ⅳ. 청동기시대 알타이 지역의 샤먼상 암각화
Ⅴ. 알타이지역 샤먼상 암각화의 특징
Ⅵ.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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