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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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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0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241 - 26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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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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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동인지 문단에서 시의 의미는 단순한 근대적 시가로서가 아니라 점차 ‘구원’의 의미와 ‘신성한 언어’, ‘시혼, 시령’ 등의 개념을 내포한 절대적 예술로 포장되기 시작한다.
특히, 시에 관한 막연한 동경과 예술론은 1920년을 전후로 해서 좀 더 정치한 실제 비평을 요구하게 되는데, 작품의 실질적인 창작이 늘어나고 잡지에 실리는 작품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소개 비평이 주류를 이루는 초기 문단에서 월평의 등장은 의미심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작품 감상의 수준이 미숙한 상태에 머물거나 ‘창작자의 창작자에 대한 합평’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었지만 이런 공적인 작품의 평가는 ‘일반론적인 개론’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 비평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산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과제는 논쟁의 과정 속에서 문학 또는 신시에 대한 ‘개념’ 또는 ‘이념’의 이질성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기도 하며 또 때로는 하나의 개념을 둘러싸고 서로 이견을 주고받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창조적 시론을 낳기도 한다.
월평은 이런 맥락에서 초기 시단의 핵심적 위치에 자리하며, 실제로 1924년까지 시를 둘러싼 가장 생산적이며 실질적인 논의는 월평으로 인해 야기된 논쟁의 과정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초기 문단의 특성상 월평으로 인해 촉발된 이런 논쟁은 인신공격, 비평의 시유화, 단순 논리와 감정싸움 등 거친 형태를 많이 드러내지만 이런 정제되지 않는 논리 속에서 오히려 중요한 문제의식이 불거져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월평을 통한 논쟁에 참여했던, 황석우, 현철, 박종화, 김억, 양주동, 김소월 등은 이 점에서 논쟁을 통해 독자적인 주장을 지닌 문사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던 신문학의 주인공들이다.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글이 초창기 문단에서 간간히 제기되었던 것처럼, 신시는 처음부터 하나의 개념을 가지고 문단에 접목된 것은 아니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은 이 논문의 핵심적인 관점에 해당한다. 신시가 무엇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신시는 씌어졌고 끊임없이 외국문학의 모델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발전해온 것이다. 이 점에서 신시는 현철의 말처럼 온전히 일본시 혹은 서양의 시에 대한 ‘모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시의 개념이 들어왔다고 해서 그것이 이미 완성태였던 것은 아니었다. 신시는 한 마디로 공허한 기표였으며, 신문학의 초창기를 열었던 동인지 문인들은 ‘최초’의 입장에서 신시의 ‘begining’을 선언한 것이다. 이 점에서 그들의 작업은 실험이었고 지속적인 개척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소개비평에서 월평으로-비평적 아비투스의 충돌과 논쟁
Ⅲ. 월평을 통해 나타난 신시에 관한 이념적 편차
Ⅳ. 박종화와 이광수의 개조론
Ⅴ. 실제작품에 대한 평가의 기준
Ⅵ. 김억의 시혼과 김소월의 「시혼」
Ⅶ.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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