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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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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07.10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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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의 번안소설 및 그 주변의 창작은 1910년 이후 1917년 『무정』이 등장하기까지의 문학사를 해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이다. 1910년대 소설의 다기한 흐름을 통해 보이는바 ‘1910년대적인’ 감성구조와 서사형식을 전형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제국의 정치적 가능성을 상징화한 양식으로서 1894~1905년이라는 시기에 기반했던 신소설이 퇴행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이래, 번안소설은 죄와 회개라는 모티프, 동정과 눈물이라는 반응양식, 또한 군중의 풍경과 모자이합이라는 서사형식을 개발해 가기 시작한다. 『쌍옥루』 『장한몽』 등을 통해 보이듯 번안소설의 주인공은 욕망 때문에 스스로 죄를 지은 주인공이며, 그럼에도 특유의 수동성으로 독자의 동정을 얻으면서 마침내 죄악의 보편성과 회개의 일반적 필요를 설득해 내는 인물이다. 1900년대의 신소설이 악의 예외성과 그에 대한 계몽의 권위를 서사적으로 형상화해 냈다면, 1910년대 의 번안소설은 세계 전체가 이미 욕망과 죄악에 물들어 있으며 회개와 동정만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발상을 서사화하고 있다. 발견과 추구의 서사로서의 남녀 결합담 대신 회복과 귀환의 서사로서 모자 이합담이 유행한 것 역시 이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910년대의 담론 일반에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구분을 강화하면서 고립된 개인의 형상을 주조해 나가고, 다른 한편 고립을 메울 수 있는 방편으로서 자선심과 공익심을 요청했다는 사실 또한 번안소설의 조건으로서 주목해 볼 만하다. 번안소설은 죄, 회개, 눈물과 동정 등을 강조함으로써 작가-텍스트­독자 사이의 관계를 재편하고, 『비봉담』에서처럼 1인칭 주인공의 고백이라는 장치까지 포괄하는 서사적 실험 정신을 보이면서, 『무정』을 위시한 신문학의 출현을 준비하게 된다.

목차

1. 대한제국의 메타서사로서의 신소설
2. 1910년대와 번안소설의 위치
3. 죄와 허물, 욕망의 일반성과 예외성
4. 수동성의 문법-회개와 눈물과 신경쇠약
5. 군중의 경험과 모자이합(母子離合)의 서사
6. 1910년대 소설사의 가능성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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