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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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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225 - 24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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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후반 지식인의 자기 각성에 기초한 ‘행동’과 ‘참여’(engagement)의 문학을 표방하던 선우휘의 소설은, 1960년대 중반에 오면서 언론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더불어 현실에 대해 무력감을 보이는 인물을 형상화하게 된다. 1965년작 〈십자가 없는 골고다〉가 그것인데, 이는 사실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 공론영역(public spheres)이 위축되면서 문학에서 지식인의 자기 냉소가 두드러져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가 된다.
공론영역의 변화를 추적하는 일은 자본주의의 진전 정도를 파악하는 것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 작품을 전후해서 보이는 선우휘 소설세계의 변화는, 일종의 개인적 패배감의 발로라고도 볼 수 있는 태도변화이지만, 실은 1960년대 중반 한국사회의 공론영역 와해를 반영하고 있었다. 이 작품의 중요도는, 개인 작가의 문학의 결절점 이전에 한국 사회 구조변동과 공론영역의 변화를 보여주고, 더불어 문학 생산 주체(지식인)의 교체를 예고한다는 점에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미디어/공론영역의 변화
3. 지식인과 문학의 지위 변화
4.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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