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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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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9집 제1호
발행연도
1995.10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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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정치체제의 특징적인 한 국면을 이루고 있는 「군신(君臣) 관계의 에토스와 그 특성은 무엇인가」하는 점을 비교사상적 관점에서 분석ㆍ규명하기 의해 쓰여졌다. 군주와 신하 사이의 에토스는 조선시대 정치권력 구조, 지배의 논리와 복종의 메카니즘, 저항과 체제도전, 그리고 정치변동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군주와 신하 사이의 권력 관계는 「실질적인 권력」과 「정치적인 상정」이라는 개념적 도구를 빌어서 파악할 수 있다. 그 두가지 측면이 서로 얽혀 있는 방식은 군신관계는 물론이고 정치적 갈등의 양태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조선시대의 경우 그러한 「실질적인 권력」과 「정치적인 상징」이 군주에게 동시에 갖추어져 있었다. 이는 실질적 권력으로서의 극점에 달한 중국의 황제, 그리고 완전한 정치적 상징으로서의 일본의 탠노오(天皇)와 구별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급격한 체제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정치적 갈등 역시 왕권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보다는 왕권에 대한 절대적인 인정 위에서 실질적 권력을 둘러 싼 양반관료들 사이의 투쟁과 갈등이라는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러고 군신관계의 에토스는 『孟子』ㆍ『論語』ㆍ『孝經』ㆍ『禮記』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백이형(伯夷型)」 「이윤형(伊尹型)」 「공자형(孔子型)」이라는 세가지 이념형을 설정하여 유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유교문화권에서는 「공자형」이 가장 바람직한 유형으로 간주되지만, 언제든지 새로운 정치체제를 찾아 천하를 돌아다닐 수 있던(轍環天下!) 「춘추시대」라는 시대적, 공간적 상황 하에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었다. 요컨대 조선시대 양반관료들의 에토스는 「백이형」에 가까운 그것이었으며, 또 충(忠) 보다는 효(孝)를 더 중시하고 있었다. 이는 에도시대 일본의 그것과 확연히 구별된다. 일본의 그것은 「이윤형」에 가까운 것이었으며, 효(孝) 보다는 충(忠)을 더 중시하는 것이었다. 같은 유교문화권에 속하면서도 군신관계와 그 에토스는 각각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정치적인 상징」과 「실질적인 권력」
Ⅲ. 군신관계와 에토스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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