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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과학학회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한국정신과학학회 제21회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발행연도
2004.10
수록면
179 - 186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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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사가이며 과학철학가인 토마스쿤은 과학발전의 구조는 이미 구축된 기존의 업적 위에서 차곡차곡 쌓아가며 연속적(선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혁명"을 통해 불연속적(비선형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패러다임 쉬프트(사고체계의 전환)"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20세기 말에 시작된 디지털전자기술에 의한 IT혁명으로 인류문명은 한차례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루어 졌다. 인터넷혁명은 사이버(가상전자)공간(Cyber space)을 창조하고 인류의 새로운 필수적인 생존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삶의 방식을 근본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의 문명비평가인 제레미 리프킨은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언이 이제는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함으로서 이 같은 변화를 더욱 더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혁명의 또 다른 혁명적 의미는 이전의 아날로그물질문명이 이룩한 수직적이며 권위적이고 종속적인 가치 및 사고체계를 넷트워크를 통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이며 상호의족적인 유기적인 관계로 지금까지 인류의식을 근본 뿌리부터 송두리째 뒤바꿔 놓고 있다. 한편, 21세기에 들어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각국들은 인터넷혁명 다음으로 다가올 단계인 유비쿼터스혁명을 준비함으로서 또 한 차례의 더욱 더 혁명적인 패러다음 쉬프트를 예고하고 있다. 작금의 인터넷혁명은 단지 유비쿼터스(ubiquitous)혁명의 서곡일 뿐이다. 유비쿼터스혁명이란 컴퓨터, 인간 그리고 네트워크간에 창출되는 정보화의 최종 발전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우리의 모든 일상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전자공간과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물리공간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 또한 유비쿼터스 컴퓨팅환경은 이전까지 불가능에 가깝던 아날로그적인 다양한 분야의 가치요소를 디지털적으로 복합, 융합시키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더욱 더 촉발하고, 급속히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이 주는 창조적 기회와 도전은 현재로선 상상을 불허하며, 이로 인해 인류는 또 다른 차원의 문명이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유비쿼터스혁명으로 모든 사물과 일상이 지능적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가 자유스럽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피드백되는 과정은 인류사회를 비밀 없는 투명한 구조로 급속히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혁명에 의한 공존과 화합이 생존의 법칙으로 의식변화가 유도되고, 유비쿼터스혁명으로 비밀 없는 투명한 사회가 구현된다면 인류가 20세기까지 이룩한 물질문명을 필연적으로 종식시키고 새로운 정신문명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를 촉진시키고 궁극에는 우주적 영성문명으로 진화시킬 것이라 하겠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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