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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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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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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1996.2
수록면
99 - 11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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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다른 조형예술과 달리 인간 주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의 신체전체로 파악되어야 하며 건축공간 은 살려진 공간, 인간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 한국전통건축은 인간 의존에 대한 의미부여로서의 사상성이 구 체화되며 우리의 삶을 담는 용기이므로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바탕 위에서 파악해야 한다. 본 연구는 주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심으로 인체구조 및 자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우주적 이미지에 의해 형 성된 전통건축의 분절되고 의미있고 질서화된 인간중심적 특성을 찾고자 한다. 전통건축은 자아정위를 위해 공간 입체좌표를 익히는 바디 이미지의 정위과정에서부터 잉태된 인간 본연의 인지체계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전통건축은 인간과 건축을 소우주로서 여기며 우주의 수직교통이 되는 중심 성과 정면에서의 관점이 강조되는 정면성이 두드러진다. 또한 전통건축은 인간과 자연을 한정하며 조화되도 록 하였으므로 인간적 척도와 유기적 특성을 지니며, 자기조직화를 통해 자연을 분절하는 주체적이고 의미있 는 공간을 이루게 되었다. 전통건축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주체로 하여 의미부여된 신체적, 주체적 공간으로, 이 인체로 포착하는 인체 공간체계는 우리 선조들의 외적 환경으로서의 우주공간에 질서를 부여하는 수단으로 작용했고, 또한 그러한 질서있는 환경내에 선조들이 거주함으로써 심적 불안과 생활상의 안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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