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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진 이호열 (국립밀양농장전문대)
저널정보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제4권 제6호
발행연도
1988.12
수록면
81 - 90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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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은 거세된 남자 환관으로 조선왕조때도 고려의 제에따라 내시부를 두어 궁중의 잡무와 잔습.하광등의 일을 맡아보게 하였다. 청도 임당동 내관가는 이들 내관들이 대를이어 거주해온 주택으로 거기에는 그들 나름대로 생활방식이 건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집은 1963년 조사보고된 서울 운니동 내관가와 더불어 내관가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보여진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주택을 철저히 이해하기 위하여는 당시의 사회구성체들의 주택에 대한 개별적 분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착안하여 시도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청도 임당동 내관가는 1800년대의 주택으로 몸채가 북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은 북서쪽에 위치하는 궁궐(왕)을 향한 단심의 표현으로 보여졌다. 뿐만아니라 사랑채에서 대문채와 중문간을 마주보게 배치하여 부녀자와 외부인들의 출입을 반가에 비해 보다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이는 주인이 내시인 만큼 부녀자들의 안위를 고려함은 물론 그들의 출입과 행동을 규제할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관가 배치의 전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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